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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생태적 실천]

프란치스코 교황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 읽고 되새기기

발행일 2022-03-13 [제3285호, 20면]

가톨릭교회는 오래전부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해왔다. 특히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0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지구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소비주의 생활 방식을 바꾸도록 촉구했다. 이후 교회는 기후위기를 비롯해 생태계 위기에 대한 책임감이 신앙의 가르침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하느님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노력을 신앙적 소명으로 제시했다.

교회 환경운동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룬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반포한 회칙 「찬미받으소서」다. 이 회칙은 ‘공동의 집’을 돌봐야 하는 신앙인의 소명에 대해 가르친 교회 최초의 생태회칙이다. 회칙은 피조물의 본래 모습을 손상하는 행위는 죄악이며, 나아가 자연생태계의 파괴는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과 분리될 수 없다고 함으로써, 통합적 생태론을 강조했다.

이제 교회는 회칙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구 멸망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기후위기에 대한 실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특별히 회칙 반포 5주년을 맞은 2020년 전 세계 교회는 교회 환경운동의 또 다른 전기를 마련했다. 교황청은 2020년 5월부터 1년 동안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를 지낸 뒤, 이후 7년 동안 지구 생태계와 환경을 살리기 위한 집중적인 여정으로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나서도록 했다.

‘공동의 집’을 살리기 위한 노력, 피조물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는 것은 신앙의 핵심적인 소명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교회의 가르침, 즉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에 담긴 소중한 가르침들을 읽고 되새김으로써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일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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