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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2021.08.13 13:41
찬미 예수님!
신부님, 감사합니다.
저는 2019년 7월 9일에 첫 손녀를 보고 생후 61일째 영아세례를 받게 해 준 데레사입니다.
저희 두 딸들은 유아세례, 첫 영성체, 견진성사 모두 받았고초등생일때는 주일학교 잘 다녔으나 중학교 가서부터는 성당자체를 발 끊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랬던건지 기억조차 나질 않아요.
사위는 군대에서 '루카'라는 세례명을 받았다더군요. 참 다행이고 인연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사위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그야말로 무늬만 신자인가인가 봅니다. 교리교육도 일주일도 채 받지 않았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식전기도時 성호긋는데도 쑥스러워서인지 함께 참여하질 않아요. 거부반응 생길까봐 아직 한번도 같이 하자는 권유의 말을 못해봤습니다. 언젠가는 따라하겠지라는 마음에...
근데 혼인강좌와 관면혼배는 거부없이 잘 받아들였어요.
결혼후에 '장모님이 성당가자고 자꾸 강요하면 어쩌지'하고 걱정을 하더라네요

가족이 모두 견진까지 받았으나 현재 저혼자만 성당에 다니고 있어 신앙적으로는 항상 외로움을 타고 있고, 결혼해서 멀리 떨어져 사는 딸, 사위, 손녀를 위해 기도하는것 이외 어떤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 스스로도 신앙심이 깊지 못하고 겨우 발 하나 담그고 주일미사만 지키고 있는 입장에 옆에 가까이 있는 남편, 작은 딸한테도 성당가자는 말한마디 안하고 있는 제가 무얼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이렇게 세월만 보내고 있는 답답한 실정입니다. 이런 와중에 저라도 성당에 안가면 그나마 형식적인 틀이라도 갖추어 놓은 모든게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에 저라도 하느님 끈을 꽉 붙들고 있는게지요.
이럴때 저에게 신앙적 멘토가 되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간간히 합니다. 전 신앙적으로 참 외롭습니다. 그리고 저의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자신있게 성당 같이 가자고 권할 수 있는 모범적이고 자랑스런 천주교인의 본보기가 되지 못한다는 자격지심에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이렇게 세월은 흐르고 언제쯤이면 내 가족이 다함께 하느님안에서 신앙인으로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염원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신부님의 글을 읽고 용기내어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임마누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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