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돌입
발행일 2022.03.06 [제1652호]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낙태 반대 캠페인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가 사순 시기를 맞아 3월 2일 재의 수요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시작했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한국본부와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3월 2일~4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 마포구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근처에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를 이어간다. 낙태 반대와 생명 수호에 뜻을 같이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 채널(생명을 위한 40일 한국본부)이나 네이버 카페(cafe.naver.com/40daysforlife)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2004년 미국에서 시작한 생명 운동으로 현재 64개국 9200개 지역에서 100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도 운동으로 2만 명이 넘는 태아가 낙태 위기에서 벗어나 세상에 태어났고 낙태 기관 114곳이 문을 닫았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대규모 인원이 모여 구호를 외치는 여느 캠페인과 달리 개인 혹은 소규모 인원이 모여 지정된 장소에서 침묵을 지키며 기도를 바치는 방식이다. 해마다 봄(사순 시기)과 가을 두 차례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낙태죄 폐지를 계기로 지난해 9월 처음 열렸다. 특히 천주교회와 개신교회 생명 운동가들이 주축이 돼 태아 살리기에 힘을 합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